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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리뷰/줄거리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21. 2. 20. 17:36

줄거리 정보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면 1년 후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이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우수사원이었다는 동기의 말과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다’는 인사팀 직원의 말은 정은이 받은 권고사직과 파견명령이 그녀의 결함에서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회사에 헌신했으나 이유도 모른 채 회사와 분리되는 정은의 상황은 납득할 수 있는 이유없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상황과 심정을 대변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으로 절망에 빠진 그 순간, 정은은 스스로를 해고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 이태겸 감독은 영화 제작이 무산되어 우울증을 겪고 있을 때 `사무직 중년 여성이 지방 현장직으로 부당 파견이 되었는데 그곳에서 굉장한 치욕을 겪었음에도 결국 버텨냈다’는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내가 하는 일로 나 자신이 정의되는 현대 사회에서 노동으로부터 해고되는 것은 생존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이다. 감독으로서 영화 제작이 무산된 일은 곧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어버린 일과도 같다. 이 때 이태겸 감독은 기사 속 중년 여성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세상이 나를 밀어낼지라도 스스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나아가 `나를 해고하지 않는` 개인들이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연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로 `나의 자리’가 흔들리는 2021 새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새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의 의지’(차한비 리버스 기자)이자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으로서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그리는 가장 진솔한 희망을 전한다.

 

출연진 정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리뷰

  •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압박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니까 다시 취직하고 새출발하면되지만 내가 애정가졌던 회사라는 사회에서 패배자가 되어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기 싫다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결국은 못버티고 나와서 개인사업으로 직장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수익과 자유시간을 얻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그때 생각을 하면 수치스러운 마음과 절박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 모두 희망 잃지마시고 나아가다보면 좋은일 있으실겁니다!  cryq****
  • 오랜만에 대학생 고등생 가족들이랑 ㅇ봤다. 적을말이 많지만 가족이 봐도 괜찮은 영화. 난 중년 직장인으로서 영화보는 내내 초년생부터의 일들이 스치고 지나가 만감이 교차했다. 여성 남성을 떠나 공감이 너무 되었다. 힘든 시기 거치고 살아온 나를 칭찬하고 앞으로 멋지게 사회생활직장생활을 마무리 하고싶다. 정인이에게 모든 직장인들에게 화이팅이라 외치고 싶었다. lchf****
  • 송전탑 공사와 유지 보수에도 사람이 직접 움직인다는 것, 계속 감전사와 높은 고도에 노출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기업들이 왜 하청 주려는지 그 어두운 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갑니다. qusw****
  • 저도 부당해고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구요. 보면서 주먹 불끈쥐고 눈물을 흘렸어요. 제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이 영화에 비하면 참 작다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에 더 다가가 연대할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늘 부당한 위치에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생명, 우리는 빛, 안전 제일. hyei****
  • 대사들이 주변 소음들에 묻히는 음향은 조금 아쉬웠지만.. 주인공의 시점으로 감정을 공감시키고 영상과 음악으로 공감을 유도하며 관객을 몰입시키는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묵직한 메세지를 안겨주며 몇몇 가슴에 새겨지는 영상들이 너무 감명 깊었습니다. 한국의 독립영화를 응원합니다. 상당한 수작입니다. dmdl****
  • 2021년 영화관에 가서 처음 본 영화인데 영상미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랑 보기도 편한 영화인거 같아요 꼭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leag****
  • 부당노동행위, 남녀차별, 갑질 등 현실에서 흔히 듣고 보았던 부조리들과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현장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는 한국의 켄로치 감독이라는 담담하지만 묵직한 연출을 만나 시사성 넘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ark****
  • 영화 보고 왔는데요,여주인공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런지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요,,,,유다인 연기도 좋았습니다.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lom4****
  • 영화적 표현은 무덤덤하지만 절실하게 마음을 두드렸던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겠다는 다는 외침이 뜨겁고 절박하게 와닿아서 한참을 일어날 수 없었다.영화보기 전에 대충 이러겠지 예상하고 갔던 스토리 흐름이나 감정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만의 연기,구성 ,연출 ,음향을 통해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깊이 몰입이 되었다. hj43****
  • 누군가에게는 부당하지만 극복해야 하는 현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애물이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네요.영화도 슬프고 현실도 슬프다. ssai****
  • 세상 사는거 참 녹록치 않아요100만원이 넘는 작업복이 있었다면소박한 그의 꿈에 한걸음씩 나아갈수 있었을텐데...100만원을 아끼기 위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현실이 참담할 뿐....음... wjwj****
  • 영화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눈 감고 싶었습니다.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조금이라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살게 만 해달라고 하는데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가족처럼 외치면서필요없을 때는 외면하는 우리가 자유롭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그들의 열악한 환경과 상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들에게 제대로 된 보호장비를 꼭 지급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 전합니다. kum1****
  • 하~편의점에서 째려볼땐 진짠줄~ 유다인 배우 연기 실감나게 잘 해서 내가 영화속에 있는것 같았음. 마지막 불 들어올때 감동먹었습니다. 잘 만들었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10 점 줌~ dear****
  • 원청과 하청관계,사회에서 치열하게 버티며 생존하는 직장인들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영화.마지막은 살짝 아쉬움. winn****
  • '꼭 그렇게까지 해야해?’라고 차라리 포기하라고 말할 법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그러나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그 풍경이 되어 싸우게 된 사람에 대한 영화. ko77****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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