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는 정말 많은 영어학원들이 있다.
어떤 학원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는 직접 다녀봐야 알겠지만 객관적인 정보들은 인터넷상에 나와있는 정보들로 충분히 가늠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영어학원이야 배우는게 비슷하고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자 홍보의 바다이기도 하기에 어떤 정보가 나에게 딱 맞는 정보인지 선택의 장애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이에 지금까지 목동에 있으면서 다녀본 주관적인 목동영어학원 랭킹 추천 TOP3를 말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초딩때부터 교습소 포함 20군데가 넘는 학원들을 전전한 대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목동영어학원 랭킹 TOP3에 대해서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기에 참고만하길 바라며 악플을 비롯한 욕설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또한 해당 학원들의 사진들은 직접 찍은 게 없어 각 학원 홈페이지에서 발췌해 왔음을 미리 밝힌다.
주관적인 목동영어학원 TOP3
No. 3 정이조영어학원
내가 한창 학원 다니던 당시의 정이조영어학원은 그야말로 원탑 목동영어학원이었다.
말 그대로 교육특구 목동의 교육열기를 그대로 반영해왔으며, 특목고 자사고에도 다수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거기에 슈퍼급 교수진이라는 타이틀로 교사의 역량이 높다고 자부했던 정이조학원의 캐치프레이즈는 지금도 생생하다. 학원 수업 이동시간에는 목동이 들썩들썩 한다는 말도 우스갯소리로 나올 정도였다.
당시 정이조에서는 영어의 6개 영역인 문법, 독해, 듣기, 어휘, 말하기, 쓰기 분야를 종합적으로 가르쳐주는데, 사실 따라가는게 무척이나 버거웠었다.
당시의 정이조의 레벨을 곱씹어 보면
S < Warming up < Grade < Starter < Pre intro < Intro < Galloping < High galloping < Intermediate < Intervanced < High intervanced < High 까지 있고, 그 위로는 토플 A,B반, 외고반, 수능반이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첫 시작은 galloping 부터 했으며 나름 3개월마다 레벨업 하는 재미가 있었다.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숙제 하고, 외우라는거 열심히 외우면서 쫓아갔더니 실력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학원에 갈때마다 단어랑 문장을 외웠는데 어려서 그랬는지 강압적인 분위기와 칭찬에 인색한 선생님들이 싫었던 기억이 있다. 어학원이라 그런지 내신대비에 취약했던 부분 때문에 학원을 옮겼던 것 같다.
주관적인 목동영어학원 TOP3
No. 2 씨앤씨학원
목동에서 씨앤씨학원 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만큼 목동에서 영어만큼은 유명한 학원이고 나 역시도 다녀본 경험이 있는 영어학원으로 이 학원은 특목고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마도 이 특목고 열기 때문에 목동 교육특구의 분위기와 가장 잘 맞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일단 씨앤씨학원은 공부를 엄청나게 시킨다. 특히 특목관 같은 경우에는 일반반에 비해 숙제양이 어마어마해서 피꺼솟 했던 경험도 있다.
스파르타실이 있어서 남아서 공부하고 그날 수업에 대한 90%정도의 확인 학습이 이뤄진다.
내신관리도 나름 신경써서 해주며 분기별로 시험을 통해서 실력이 느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게 좋았던 것 같다.
씨앤씨의 레벨은 학년별로 조금씩 다른데 보통 중등반은 fresh < intermediate < advanced < 특목 prep - a < 특목 prep - b로 되어있다. 특목반 같은 경우에는 Columbia < princeton < Yale < Stanford < Harvard 레벨로 유명 대학 이름으로 동기부여를 해준다.
다만 한반에 인원이 많아 나같은 경우에는 13명이 같이 공부한 적도 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많고 선생님들마다 역량이 틀려서인지 어떤 선생님에게 배정되냐가 내가 다니는동안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3개월에 한번씩 학생들에게 설문지가 나왔으며 매달 부모님에게도 설문지를 받기도 했다. 이를 학원에서는 강사평가제도라고 하는데, 아이들 사이에서는 목동 모 학원의 유명한 학원강사 평가 시스템을 모방해 이름을 비슷하게 써서 비슷한 홍보효과를 노린 것 같다는 의견도 분분했었다.
특목고의 열풍이 예전같지 않은 요즘인데도 목동에서는 아직도 씨앤씨학원이 특목고 보내는 학원으로 건재하다고 한다.
다만 특목고 입시 위주이고 실적을 위해 특목관 아이들 외에는 홀대한다는 얘기도 있었으며, 고등영어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옮기는 아이들도 많았었다.
주관적인 목동영어학원 TOP3
No. 1 길벗아카데미 학원
목동에서 역시나 유명한 영어학원을 꼽자면 길벗아카데미학원이다.
이 학원의 가장 큰 캐치프레이즈는 "선생님도 매월 시험보는 학원"이다. 위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강사평가제도 시스템의 모체가 길벗아카데미의 강사시험제도라고 한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매달 시험을 보면서 그 시험결과에 따라 반이 없어지기도 하고 레벨업되어 개설되기도 한다는 일명 강사사관학교로 불리는 학원이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목동보다 대치동에서 더 유명한 학원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길벗 선생님들의 실력은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목동에서 만큼은 1타 강사급이라 생각한다. 오죽했으면 학교 영어 시험의 정답이 잘못된 것을 찾아내주고 학교에 정정 요청해서 점수가 올라 만점을 받았던 일화는 개인적인 전설로 남아있다.
비단 선생님의 실력만으로 이 학원을 No.1으로 꼽은것은 아니다.
관리면에 있어서도 No.1이었다. 길벗아카데미에는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관리부 선생님들이 별도로 계신다는 점이다. 공부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 친구들에 대한 고민까지도 엄빠처럼 상담해주신 관리부쌤들과 원장쌤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님을 일깨워주고 청소년기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어휘학습실에서 워드북을 통한 영단어 암기, 영단어경시대회를 통한 동기부여, 학교 내신대비 전용 교재인 내신비법, 모의고사대비 훈련부터 시험대비 무료특강, 영어 듣기훈련에 최적화된 랩실까지 지금와 돌이켜보면 티칭과 코칭이 적절한 학원이었다.
이 학원의 단점을 꼽자면 역시나 세련되지 못하고 노후된 시설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리고 강사시험제도 때문인지 선생님의 변경이 많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선생님이 변경되는 건 정때문에 문제가 될뿐 학생들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놈의 정이 머라고 그냥저냥 슬펐던건 사실이니까;;;
아무튼 성적이야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올라갔었고, 이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도록 만드는게 강압과 억지가 아닌 이해와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내맘속에 목동영어학원 No.1 은 길벗아카데미 학원이 되었다.
서두는 거창했는데 사실 별거 없는 다아는 정보였다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그 와중에 본 포스팅 정보가 유용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믿는다. 당연히 이분들은 좋아요 공감 하트를 꾹 눌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말 그대로 정말 지극히 목동영어학원을 다니며 느꼈던 주관적인 내용을 써내려 간것이기에 객관적인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각 학원의 홈페이지를 참고했으면 한다.
정이조 영어학원
씨앤씨학원
길벗아카데미 학원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금까지 주관적인 목동영어학원 랭킹 추천 TOP3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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