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리나라 대법원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

 

 

미국을 포함 대부분 나라의 법원에 있는 디케 유스타치아 여신상

 

 

위의 두 사진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찾으셨나요?

일단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은 이화여대 미술대학 교수이신 박충흠님께서 1995년에 제작한 것으로, 작품의 콘셉트가 '한국적인' 정의의 여신상의 구현에 있다고 합니다. 즉 한국식 정의의 여신상인 셈인데요.

 

우리나라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은 눈을 가리지 않았고, 유스타치아 여신상은 눈을 가렸습니다.

원래 정의의 여신상은 질서와 계율의 상징이었던 여신상 디케를 의미합니다. 디케는 신(神)이었기 때문에 눈을 가리지 않아도 공정하게 심판할 수 있다고 해서 고대의 정의의 여신상들은 이 디케처럼 눈을 가리지 않았었다고 해요. 하지만 신이 아닌 사람이 판결을 내릴때는 선입견과 주관이 공정한 판결에 영향을 줄것이기 때문에 이후 수많은 예술가들은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상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그리스 율법의 여신과 같은 경지에 오를 수 없으니 그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라는 의미에서 눈가리개를 씌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법원의 정의의 여신상은 눈을 가리지 않았을까요? 매우 궁금한 대목입니다.

한간에서는 사람 봐가면서 판결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는 저을을 든 반대쪽 손에 칼과 법전의 차이입니다. 

혹자들은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저 법전이 사실은 재벌들 명단이란 말도 나올 정도네요.

또 다른 의견은 정의의 여신상은 상거래에 필요한 저울을 파는 여성을 모델로 한 것이라고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네요.

 

 

 

 

 

 

 

 

눈을 가리지 않은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 칼 대신 법전을 들고 있는 한국식 정의의 여신상으로 많은 오해와 추측의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행해졌던 법원의 행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부터 최근의 사법농단 및 사법 적폐를 들여다 보면 저렇게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과 디케 유스타치아 여신상의 비교 사진과 글이 왜 나오고 있는지 알 것도 같아 씁쓸합니다.

 

반응형

흥미롭게 읽은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