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2일 월요일 751회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편에서는 상주 묵밥 달인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방송 예고 내용입니다.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 식달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상주의 어느 묵 집.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묵은,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고된 작업을 거친 뒤 따뜻하게 내어지는 메밀 묵에서는 시골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달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묵을 먹은 뒤에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계속 찾게 된다는데... 담백한 메밀 묵에 숨은 달인만의 비법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보자.
이번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 상주 묵밥 달인으로 나오는 분은 박연숙 달인입니다. 경북 상주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한 달인의 묵밥집에는 연일 북적대는 숨은 맛집 중 한곳이라고 하는데요. 상주 묵밥 달인의 묵집이 어딘지 궁금하실거에요.
바로 매협묵집이라는 묵밥집입니다.
상호에서 느껴지듯이 묵 전문식당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시골집에 놀러온 듯한 식당 내부는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더운 여름철 시원한 묵밥이 생각나는 요즘인데 오늘 이후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매협묵밥을 찾을 것 같네요.
매협묵집은 성석제 소설가가 추천한 상주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맛 표현이 기가막히고 매협묵집의 묵에 대한 찰진 표현들이 많아 발췌해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두부와 묵을 직접 만들어 팔아 왔는데 아들이 제조방법을 완전히 익혀 대를 이어 갈 채비를 갖추었다.
두부에 들어가는 콩은 주변에서 구한것들인데 요즘 콩값이 워낙 많이 오른 만큼 고민이 깊어졌다고 했다.
시골 음식은 워낙 싼데도 쉽게 값을 올릴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 식당의 메뉴는 균일하게 3,500원 이었다.
두부는 말 그대로 우리 콩으로 만든 손두부라 고소하고 담백하다. 묵에는 꿀밤묵이라고 부르는 도토리묵과 메밀묵이 있는데 그냥 썰어서 고명을 얹어 주기도 하고 묵밥으로 팔기도 한다. 묵밥은 특별한 비방의 육수를 내는 것 같지는 않고 멸치 국물 정도에 양념장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 맛이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 내부적인 요인은 간장과 김치다.
간장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이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내고 김치의 유산균이 내는 산미, 천일염이 가진 짠맛 등이 복합적으로 우리의 뇌 속 미각을 자극한다. 이런 것들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어머니가 먹는 음식을 통해 우리가 알아온 맛이다. 그러니까 뇌 가장 깊은 곳, 원시적인 부위에 내장된 원초적인 맛이다.
그 식당에는 바로 그런 맛이 남아있었다. 세월과 타향의 수만 가지 맛을 넘어 단숨에 뇌리를 강습하는, 아득히 먼곳에서
존재의 심부에 까지 푹 찔러 들어오는 벼락 같은 맛이엇다. 메밀묵을 먹고 나서 칼국수를 주문했다.
고향의 웬만한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어도 어지간히 비슷한 맛을 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식당의 칼국수는 어릴 때 집에서 해먹던 칼국수의 원형에 좀더 가까웠다.
면은 부드럽고 얇아서 술술 잘 넘어갔다. 다 먹고 나자 젖을 잔뜩 먹고 배가 부른 아이처럼 행복했다.
매협묵집은 묵밥 뿐만 아니라 손두부도 정말 기가막히다고 합니다.
고향의 맛에 숨겨진 은둔고수의 음식 향연이 바로 이곳 매협묵밥에서도 펼쳐지는 것 같은데, 생활의 달인 취지에 딱 맞는 바로 그 은둔고수의 맛집인 것 같지 않나요?
직접 가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상주 묵밥 달인의 묵밥은 자극적이지 않은 원초적인 담백한 맛일거라 상상이 됩니다.
그럼 매협묵집에서 직접 묵밥등의 음식을 드셔본 분들의 후기 내용 공유해드릴게요.
- 육수 양이 다른 곳 보다 많이 작은듯 했는데 먹다 보니 부족함이 없었고 맹물도 해물 육수도 아닌 매협묵집만의 특급비법이 있는 듯...
연한 녹차 색을 띠는 이곳 육수 매력 있네요 - 묵밥으로 달라고 하면 메밀묵으로 줌.
도토리묵밥은 도토리밥? 달라고 하면 줌.
매움... 첨부터 끝까지... 김치도 매움... 많이 매움.. 묵밥보다 손두부를 추천!!
#상주시 #매협묵집 - 오늘의 맛집은 "매협묵집"입니다. 시내는 아니고 사벌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 메뉴는 메밀묵, 도토리묵, 손두부 등등이에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육수는 계절에 맞게 차갑게,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 따뜻하게 나온 묵은 맛이 담백하고 좋았답니다. 동행한 사람들도 맛이 좋다고 한결같이 말해서 기분이 좋네요.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에게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손두부의 맛도 구수하네요.
촌에 있는 식당이어서 일부러 찾기는 힘들 것이지만 경천대 일원으로 구경 오시는 분이라면 들러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고속도로랑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지방 국도
지방 국도를 다니다가 보면 멋들어진 식당을 종종 만나는데 검색해보면 정보가 없는 곳들이 대부분 아직도 숨은 은둔 고수집이 많은 거 같습니다 - 시골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딱 그 맛이에요. 슴슴하고 맛있어요 ^^ 한 번 가보시길 !
- 아진짜 김치송송 김가루 폭넣고 숟ㄱㅏ락으로 퍼먹으면 최고예용ㅋ
- 시골의 한적한 길가에 있는 식당인데 식당 마당과 길가에는 많은 차량이 서 있기에 이런 시골 식당에 찾는 사람이 많은가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들어갔답니다. 식당이 크지는 않았지만 식당내에는 손님들이 가득한 상주 맛집입니다.
메밀묵 4,000원
도토리묵 4,000원
칼국수 4,000원
손두부 4,000원
골패묵 4,000원
열무국수 5,000원
콩국수 5,000원
매협묵집 주소는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상풍로 830, 매협리 1247-2입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으로 생활의 달인 상주 묵밥 달인? 매협묵집! 프리뷰 포스팅을 마칩니다.
본 포스팅은 예전 포스팅을 백업해 온 내용입니다.
그로 인해 현재 위치 및 메뉴, 가격 등이 상이할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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